[후기] ‘부산녹색연합’에서 실시한 ‘6월 바다정화활동’

2021년 7월 2일 | 생태계보전, 활동소식

 

<저번보단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많은 쓰레기’>

<지역주민도 현장에서 참여환경오염에 더 많은 관심 필요>

 

부산은 지역주민부터 관광객들까지 모두가 사랑하는 아름다운 바다가 있는 도시이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바다의 오염이 심각해지고 있다. 부산녹색연합에서는 이러한 환경오염을 줄이고자 다양한 곳에서 정화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송정 구덕포 해수욕장의 아름다운 모습. 사진: 취재기자 박명훈)

 

지난 6월 27일 오전 10시 송정 해수욕장에서 부산녹색연합은 환경동아리 ‘그린캠퍼스’와 함께 바다정화 및 연안쓰레기 모니터링 활동을 진행했다.

 

(부산녹색연합에서 실시한 바다정화 및 연안쓰레기 모니터링 부스. 사진: 부산녹색연합 제공)

 

사단법인 부산녹색연합은 매월 1회 이상 바다정화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이 외에도 환경을 위해 ‘줍깅’(한글 ‘줍다’와 ‘뛰다’라는 의미를 가진 영어 ‘jogging’의 합성어로 쓰레기를 주우며 산책과 조깅을 하는 환경정화활동을 의미)이라는 활동 등도 하고 있다.

 

(송정 구덕포 해수욕장에서 실시된 바다정화활동 신청 및 홍보 포스터. 사진: 부산녹색연합 제공)

 

송정 해수욕장에서 6월 27일 실시된 바다정화활동은 부산녹색연합 사무국장을 포함해 녹색연합 서포터즈 2명과 자원봉사자 4명으로 총 7명이서 활동이 진행되었으며, 장소는 송정 해수욕장 입구에서부터 구덕포 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곳까지 쓰레기를 줍는 바다 정화가 이루어졌다.

 

(바다정화를 하는 모습. 사진: 부산녹색연합 제공)

 

당시 날씨는 매우 맑고 햇빛도 강했으며 오전 11시경엔 30℃를 웃돌았다. 자원봉사자들이 쓰레기를 주우며 바다정화를 하던 도중 현장에서 피서를 즐기러 온 지역주민도 30여 분가량 본인의 자녀와 함께 바다정화에 참여하기도 했다. 지역주민 A씨(41, 해운대구 좌동)는 “평소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자각하고 있었다. 송정 해수욕장에 놀러 왔다가 정화하는 봉사자들을 보고 자녀들에게 교육도 할 겸 좋은 활동에 참가하고 싶어 함께 봉사에 참여했다.”라고 말했다.

 

(현장에서 자녀와 함께 바다정화에 참여해 준 지역주민. 인터뷰에서 평소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부산녹색연합 제공)

 

이 날 수거된 쓰레기는 폐목재와 철망 등 대형 쓰레기부터 담배꽁초나 플라스틱 용기 등 작은 쓰레기까지 총 36.1Kg이 수거되었다. 부산녹색연합 사무국장에 따르면 “굉장히 많은 양으로 보일 수 있으나, 저번 달 수거된 쓰레기보다 훨씬 적은 양”이라고 밝혔다.

 

(모인 쓰레기를 자루에 담아둔 모습. 지정된 구역에 분리수거를 해서 쓰레기를 모아두면 관할 지자체에서 수거해 간다. 사진: 취재기자 박명훈)

 

한편, 이날 바다정화활동에 참여한 서포터즈 소속 안 씨(24)는 “원래 환경에 관심이 많아 바다정화 자원봉사를 계속 해 왔다. 그래서 특별한 소감보다는 해야 할 일을 당연히 해 온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부산녹색연합 서포터즈 기자단 박명훈 parkmh199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