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초록 작은영화제 “초록빛을 쏘다’ 10월 상영작 – Jam Docu 강정

2011년 10월 26일 | 공지사항

 

공간초록 작은영화제 “초록빛을 쏘다’ 10월 상영작 


 


 


 


이른 바 100일 작전! 그들이 기꺼이 선택한 작전의 주제는 바로 ‘제주 강정마을’이다.


Jam Docu 강정


Jam Docu KANG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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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년도 : 2011       /  * 상영시간 : 104min


* 장르 : 다큐멘터리    / * Director : 경순, 권효, 김태일, 양동규, 전승일, 정윤석, 최진성, 최하동하, 홍형숙


* Producer : 안보영  / * Cinematographer: 최반


* Editor : 최하동하   / * Sound : 표용수


* Production Company : 잼다큐강정제작위원회


* Distributor/World Sales : 한국독립영화협회


* FESTIVALS/AWARDS : 제 3회 DMZ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 , 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


 


젊은 영화인들이 풀어내는 100일 간의 잼(JAM) 다큐멘터리


2011년 6월, 상암동 첨단산업센터 영화창작공간. 감독들이 속속 모여든다. 옴니버스 프로젝트 <강, 정(江,汀)>에 참가하는 다큐멘터리 감독들이다. 이른 바 100일 작전! 그들이 기꺼이 선택한 작전의 주제는 바로 ‘제주 강정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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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제주도는 가고 싶은 휴양지이고 아름답게 기억되는 공간이다. 그런데, 물 맑은 제주의 강정 마을에 해군 기지를 건설한다는 발표가 되고, 이를 원치 않는 마을 주민들의 싸움이 시작된다. 고향이 제주도인 영화 평론가 양윤모가 단식투쟁을 한다는 소식이 트위터를 통해 전해지고, 다큐멘터리 감독 8인이 100일 동안 강정의 투쟁과 일상을 담아내었다. 고향이 제주인 감독은 초등학교 학생들과 사진으로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아들을 데리고 작업에 참여한 한 감독은 오랜 시간 그 마을을 지키고 살아온 할아버지와 깊은 만남을 보여준다. 서울과 제주의 간극을 좁혀가는 작은 움직임들까지 각기 다른 형식으로 제주의 현재와 한국 사회의 움직임을 느낄 수 있는 다큐로 연주해 낸 잼 콘서트이다. (홍효숙)


 


 



 


아름다운 생명의 이름, 강정(江汀)


제주도 서귀포시 최남단 강정마을은 말 그대로 ‘아름다운 물의 땅’이다. 우리나라 유일의 산호군락지로 하늘이 내린 비경을 품고 있는 강정마을은, 이미 유네스코가 지정한 생물권 보전지역이고, 세계문화유산이며,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은 곳이기도 하다. 이 지역의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한국의 해양수산부에서는 ‘생태계보전지역’으로, 문화재청에서는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제주도에서는 ‘도립해양공원’으로 지정한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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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태로운 물의 땅, 강정(江汀)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해군에서는 제주도에 해군기지 건설을 계획하고, 2007년 해군기지 건설지를 강정마을로 확정했다. 마을 앞바다를 6만평 이상 대규모로 매립하고, 2000미터에 이르는 방파제를 쌓아 해군기지를 건설하겠다는 것이다. 위키디피아 한국 해군 항목에 따르면, 강정마을은 2014년까지 해군기지로 조성되고, 첨단 이지스 함대와 잠수 함대가 배치될 예정이다. 6월 현재, 강정마을 해안가에는 기초 골조 공사가 진행 중이다. 


 


목숨을 건 사투, 양윤모


2007년부터 지금까지 강정마을 주민들은 해군기지를 반대하며, 눈물겨운 싸움을 벌여왔다. 이런 강정마을 사태가 2011년 한국사회에 알려지게 된 것은 한 사람의 단식투쟁에서 시작되었다. 제주도 출신의 영화인 양윤모. 서울에서 영화평론을 하던 그는 타향살이를 접고 제주 강정마을에 터를 잡았다. 그리고 2년 뒤, 그는 해군기지 공사를 위해 마을에 들어온 굴착기를 저지하다가, 폭력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된다. 그로부터 그의 사투가 시작된다. 감옥에서 단식투쟁을 감행하던 그는 집행유예로 석방된 뒤에도, 현재까지 66일 동안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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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하고 유쾌한 즉흥연주, <강,정(江,汀)>


잼 다큐멘터리 <강,정(江,汀)>은 7명의 감독들이 100일 동안 벌이는 즉흥연주다. 따라서 가볍지 않은 주제를 경쾌하고 발랄하게 다루는 것, 이것이 잼 퍼포먼스 ‘100일 작전’의 제1의 원칙이다. 막무가내 인디밴드나 천대받는 마을의 강아지 등 경쾌한 소재로 시작해서, 강정마을에서 벌어지는 오늘의 현실과 과거의 4.3이 만나고, 자칭 ‘소심우익편향’ 감독의 한미군사동맹음모론을 통해 현실을 유머러스 하게 비틀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해군기지를 둘러싸고 벌어졌던, 생생한 주장과 충돌이 담긴 사운드의 재구성을 통해 잼 다큐멘터리 <강,정(江,汀)>의 즉흥연주는 막을 내린다.  


[출처] 잼다큐멘터리 강정의 기획의도 소개|작성자 다큐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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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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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 / Jung Yun-seok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에서 시작, 영상원 애니메이션학과를 졸업하고, 현재는 방송영상원에 재학중이다. 미술, 영상, 영화, 전시를 포괄하는 미디어아트 작업을 하는 감독이며 작가다. 현재 문제적 밴드인 홍대인디씬 ‘밤섬해적단’의 음악여정을 뒤쫒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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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형숙 / HONG Hyungsook


1987년 서울영상집단에서 활동을 시작하여, <두밀리, 새로운 학교가 열린다>(1995)로 제1회 서울 다큐멘터리 영상제에서 최우수작품상, <변방에서 중심으로>로 베를린영화제, 암스테르담다큐멘터리영화제에 초청되었다. <본명선언>(1998)으로 부산국제영화제 최우수 한국 다큐멘터리상, <경계도시2>(2010)로 부산국제영화제 배급지원 펀드, DMZ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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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일 / Chon Seungil


1992년부터 [내일인간 Tomorrow Human](1994), [그리운 얼굴들](1995), [사랑해요](1997), [미메시스TV – 에피소드 1](2000) 등 단편 애니메이션 작업을 해왔다. 5.18 광주 민주화 항쟁을 다룬 뮤직 애니메이션 [오월상생]은 2007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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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일 / KIM Taeil


다큐 공동체 ‘푸른영상’에서 다큐멘터리 작업을 시작해다. 역사, 노동, 농민 등 사회적으로 소외된 이들에 대한 관심을 다큐멘터리로 이어가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원진별곡>(1993, 단편), <길동무>(2004), <안녕, 사요나라>(2005) 등이 있으며, 현재 5.18 다큐멘터리 <오월愛>를 시작으로 ‘민중의 세계사’ 연작 다큐멘터리를 제작 중이다. 최진성 / CHOI Jin Sung


데뷔작 <뻑큐멘터리-박통진리교>(2001)로 한국독립단편영화제(現서울독립영화제) 우수작품상을 받았다. <그들만의 월드컵>(2002)으로 ‘올해의 독립영화상’을, 단편 <히치하이킹>(2004)으로 ‘대한민국 영화대상 단편영화상’을 수상했다. 최근 4대강 사업에 반대하는 <저수지의 개들 take1. 남한강>(2010)과 극실험영화 <이상,한가역반응>(2011)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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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하동하 / CHOI Hadongha


빨간눈사람에서 경순감독과 함께 활동하며 <민들레>(1999)와 <애국자게임>(2001)을 공동으로 연출했다. 택시운전사가 되어 거리를 관찰한 다큐멘터리 <택시블루스>(2005)를 연출했으며, 미국에서 활동하다가 귀국해 <잼다큐멘터리 강정>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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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순 / KYUNG Soon


전국민주화운동유가족협의회 소속 어머니들의 활동을 담은 <민들레>(1999)로 데뷔했다. ‘애국심’이라는 성역에 일침을 가하는 다큐 <애국자 게임>(2001),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를 둘러싼 이야기를 담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2004), 안티가족을 다룬 <쇼킹 패밀리>(2006)를 연출했다. 현재 아시아 여성과 노동에 관한 <레드마리아>의 후반작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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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동규 / YANG Donggyu


사진을 공부했고 2006년 <평화의 설렘으로 한반도를 만나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다큐멘터리 작업을 하고 있다. NGO활동을 통해 제주도 해군기지 건설에 관심을 같게 됐고 2008년 강정마을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섬의 하루>를 제작했다. 현재 제주도 해녀들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할망의 정원>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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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 / KWON Hyo


미디액트 독립다큐멘터리 제작과정으로 다큐멘터리에 입문했다. RTV ‘미디어로 여는 세상’ 제작 PD로 활동하는 등 다큐멘터리 제작과 미디어 교육을 중심으로 활동해왔다. 현재 위안부 생존자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만드는 작가의 작업을 통해 역사를 어떻게 기억해야 하는지 질문하는 평화다큐멘터리 <그리고 싶은 것>을 제작 중이다. 


 








 


[공간초록 공동체상영일정] 


 


 * 일시&장소: 10월27일(목) 늦은 7시 30분 부산교대앞 공간초록 


* 주관: 초록빛네트워크    


* 진행내용: 7:00          : 나눔다과_일찍 오신 분들을 위해 차와 다과를 준비해 놓습니다.


                   7:30분 _ 9:10분 : “잼 다큐 강정 “상영_104분


                    9:10분 _ 9:20분 :  숨고르기


                    9:20분 _ 9:40분 :  관객과의 수다


                    9:40분              : 알림과 초록정리정돈  



* 참가비는 무료 단, 자발적 후원을 받습니다.


여러분들의 후원금 없이는 공동체상영의 어렵습니다.


후원금은 공간초록 살림과 공동체상영 경비로 지출합니다 


* 초록영화제가 궁금하세요… 여기로  www.spacechorok.com


* 영화관련, 공간초록 위치 문의 : 010-6899-2276 / 011-9329-4039


* 함께 나눌 음식을 준비해 오는 멋진 그대^^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