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8(목) 초록영화제, 함께 일하는 이들의 협동조합, 일본 ‘워커즈 코프’의 이야기 <워커즈>

2014년 8월 6일 | 공지사항

함께 일하는 이들의 협동조합, 일본 ‘워커즈 코프’의 이야기 <워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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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리 야스유키 다큐멘터리 | 94


Synopsis

우리 일자리는 우리 스스로 만든다!

함께 일하는 이들의 협동조합일본 워커즈 코프의 이야기

위풍당당하게 솟은 스카이 트리가 상징하듯 눈부신 경제성장과 발전을 이루고 있는 도쿄도 스미다구.

하지만 마천루의 그늘에는 불안정한 고용과 점차 단절되어가는 인간관계의 그림자 역시 짙게 드리워져 있다.

사람들은 묻기 시작했다이 불안을 타개할 방법은 무엇일까.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일자리를 만들고서로 도와 일을 하며 그렇게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은 정말 없는 것일까.

그 꿈 같은 이야기를 현실로 만들어낸 이들이 있었으니일하는 사람들의 협동조합 워커즈 코프가 바로 그 주인공!

공생사회를 만들기 위한 치열하고도 유쾌한 이들의 도전기가 지금 시작된다.

 

< 씨네 21 리뷰>

그들과 다를 바 없는 우리 삶의 모습 <워커즈> | 우혜경

도쿄의 스미다구높은 빌딩을 헤치고 작은 골목길로 들어서면 여기에 공동의 목적으로 자율적으로 모여 평등하게 활동하고,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서의 공생의 의미를 실천하는 노동자협동조합, ‘워커즈 코프가 있다.

이름은 어렵지만 하는 일들은 친숙하다.

이들은 이제는 사라진 지역 전통 행사인 떡메치기 대회를 준비하고,

일하는 엄마들을 위해 아이들을 돌보는 아동관을 운영하며노인들을 위한 돌봄’ 을 제공한다.


<워커즈>는 하고 싶은 말로 가득한 다큐멘터리다.

여기에 어떠한 영화적’ 기교도 부리지 않는 카메라와 조근조근 상황만 설명하는

보이스오버 내레이션은 언뜻 심심한 TV다큐멘터리를 떠올리게도 한다.

하지만 이 영화는 여느 다큐멘터리처럼 메시지로 관객을 몰아세우는 우를 범하지 않는다.

대신 마치 워커즈 코프의 정신을 실천하듯 관객에게 함께 고민하고 참여하기를 조용히 제안한다.

자칫하면 산만했을 각각의 에피소드를 엮어나가는 방식도 흥미롭다.

작은 극장에서 스탠딩 코미디를 선보이는 노년의 코미디언의 입을 빌려

영화는 지금 일본 사회가 처한 상황이 얼마나 아이러니한지 아프게 풍자한다.

하지만 우스갯소리처럼 던져진 그의 이야기가 조합원들의 작은 노력과 교차될 때,

정답’ 아닌 작은 대안을 찾으려는 영화의 노력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과로사라는 말이 유일한 나라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죽기 위해서 일하는 나라돈의 노예가 되어 살아야만 하는 나라,

라고 그가 일본을 이야기할 때그들과 하나도 다를 바 없는 우리의 삶의 모습에 아마도 보는 내내 가슴 서늘해질 것이다.

 

감독 모리 야스유키 (森 康行)

기획/원안 나가토 유조 (永戸 祐三)

출연 마츠모토 히로(松元 ヒロ), 오오타니 미치코 (大谷 みちこ), 젠타 레이코 (銭谷 黎子)

제작 일본 노동자 협동조합 (워커즈 코프연합회 센터 사업단

배급 | ()독립영화전용관 확대를 위한 시민모임

수입 | ()인디스토리

번역 박민우

감수 강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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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일정 

일시장소: 8월 28() 730영화상영 부산교대 앞 공간초록

주 관초록빛네트워크

진행 내용: 7시 30분 – 초록영화제 상영, 9시 20분 – 감상 나누기

참가비는 없습니다자발적 후원을 통해서 영상대여 및 감독님 초대에 쓰입니다.

함께 나눌 음식을 준비합니다나눌 음식을 가져오셔도 좋습니다.

초록영화제가 궁금하세요여기로 http://www.spacechorok.com/home/

영화관련공간초록 위치 문의: 010-3686-4136 / 010-2728-74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