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토) 우리집 에너지 자립학교 – 자전거발전기 만들기

2013년 12월 26일 | 활동소식


9월부터 공간초록에서 주말마다 진행되고 있는 ‘우리집 에너지 자립학교’의 계속입니다. 이날은 김일환 통영 착한 에너지 연구소장님의 강의로 자전거 발전기를 만들었습니다. 카톨릭 방송국에서 취재를 나오신 기자님 한 분과 참가자 열 분이 모여 자전거 발전기 두 대를 조립하였습니다.

자전거 발전기는 그다지 실용적이지 않습니다. 사람의 힘으로 발전을 해 보아야 얼마 되지 않는 전기를 만들어 낼 수 있을 뿐입니다. 브라질의 어느 교도소에선 수감자 교화용으로 자전거 발전기를 이용한다고 합니다. 패달을 밟아 전기를 생산하면 그에 따라 일정 비율로 형기를 감해준다고 하네요. 하지만 그 정도가 미미해 수감자들의 고생이 대단하다고 합니다.

다만 전기에너지와 다른 에너지간의 변화, 이동 등을 공부하는데는 이만한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 강의도 그것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응용도 쉽게 이루어집니다. 패달을 회전날개로 바꾸고 회로 중간에 베터리를 추가하면 풍력발전시설이 됩니다.

P.S. 발전기에 쓰이는 모터는 드럼 세탁기에서 때어 낸 것이 최고라고 합니다. 전용의 모터를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주문제작에 돈과 시간이 많이 들고, 성능또한 드럼 세탁기의 모터에 미치지 못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