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3(토) <오마이 뉴스> 탈핵 탈송전탑 탈방사능 서울 집회

2013년 12월 26일 | 활동소식

지난 23일 서울시청 광장에서는 밀양, 청도 등 고압송전탑 반대 지역 주민들, 삼척, 영덕 등 신규원전 건설 추진 지역 주민들, 전국 탈핵희망 단체 등 700여 명이 모여 문화행사와 공동선언문 발표, 거리 행진 등을 하면서 탈핵과 신규원전과 고압송전탑 반대 등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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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어린이들도 함께 한 탈핵 집회 부모들과 함께 11.23탈핵 집회에 참가한 어린이들도 피켓을 들고 탈핵을 촉구하며 핵으로부터 안전한 세상을 만들어 아이들의 미래를 밝혀달라고 호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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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탈핵집회에 참가한 핵없는사회를위한국민행동, 밀양송전탑반대전국대책회의, 삼척핵발전소반대투쟁위원회 등은 올해 말 정부가 2035년까지의 국가 에너지정책 수립 계획인 ‘2차 에너지기본계획’을 발표를 앞두고 국민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해 ‘탈핵 사회’로 나아갈 것을 촉구했다. 2차 에너지 계획은 아직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그 동안 흘러나오는 이야기와 언론 보도 등을 보면 이명박 정부 때의 1차 에너지 기본 계획보다 나아진 것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하승수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은 “민관워킹그룹 내에서는 전력 수요 전망에 대하여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전력수요 전망을 대폭 늘려 잡고 국가에너지 계획을 세우는 것은 잘못되었다. 정부가 나서서 어느 수준에서 묶을 것인지 목표치를 정하고 에너지 정책을 수립해야지, 원전을 몇 %로 하겠다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장하나 의원은 이미 총리를 상대로 한 국회 질의에서 “2차 에너지 기본 계획은 국민투표에 붙이자”고 요구를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집회를 주관한 16개 단체 대표들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다음과 같이 요구했다.

<핵없는 사회를 위한 우리의 요구>
– 수명이 다한 원전은 폐쇄하라.  – 삼척, 영덕 핵발전소 부지 철회하라. – 밀양,청도 초고압 송전탑 중단하라. – 일본산 농수산물의 수입을 전면 중단하라. – 전원개발척진법 폐지하라. – 재생에너지의 공급 확대 지원정책을 강화하라. – 원자력문화재단 폐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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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23 탈핵집회 16인 대표자의 공동선언문 낭독 수명다한 원전 폐쇄, 신규핵발전소 철회, 밀양,청도 초고압 송전탑 중단, 2차에너지계획 국민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라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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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친 후 한전본사 앞을 돌아 한국은행 옆 소공동길을 돌아 시청으로 돌아오는 거리 행진을 벌였다. 이날 행진에서는 밀양, 삼척, 영덕 지역주민 등이 나서서 고압송전탑 중단과 삼척, 영덕 신규 핵발전소 반대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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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거리 행진을 하며 탈핵 촉구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한전본사 앞을 지나 소공동길을 걸으며 정부의 2차에너지계획을 탈핵 기조에 맞게 수정하라고 촉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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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거리 행진에 나선 하자센터의 무기개 공연단 대안학교인 하자작업장 학교 ‘무지개’ 공연팀이 길거리 행진의 선두에 서서 분위기를 이끌고, 마무리 집회까지 계속 타악기 연주를 참가자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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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집회에서 밀양송전탑 반대대책위 위원장인 김준한 신부는 “탈핵과 송전탑 반대를 위하여 갖가지 방법으로 국민들에게 알려내고, 정부를 상대로 요구하고 싸워나가자”고 호소하면서 “11월 30일 탈핵희망버스에 많은 분들이 동참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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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송전탑반대대책위 김준한 신부, 고압송전탑 중단 요구 탈핵을 희망하는 모든 국민들이 일어나서 갖가지 방법으로 다양하게 탈핵과 송전탑 반대를 요구하자고 하자고 하면서 11월 30일 밀양 탈핵희망버스에 많이 동참해 달라고 호소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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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관악지역 ‘장미빛사랑, 은빛사랑’ 할머니들 공연 할머니들이 나와서 노래와 율동 공연을 하며 우리도 핵발전 반대한다고 하여 많은 참가자들이 힘찬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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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성대골 어린이 합창단의 탈핵 노래 공연 이날 탈핵 집회의 사전 문화 행사에 성대골 어린이들도 참가하여 탈핵 노래를 불러 많은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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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의 나무 합창단의 노래 공연 ‘그날의 오면’ 등의 곡을 합창하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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