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토) 3.1탈핵독립선언

2014년 5월 8일 | 활동소식

 아침부터 고리 핵발전소 인근 월내 등대 옆으로 노란색 풍선 1000개가 방파제를 따라 늘어서 있었습니다. 걱정 되는 일은 줄이 엉켜 모두 한 몸이 되어 하늘로 올라가는 풍선을 보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그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어디든 멀리 가서 핵발전소 사고의 위험을 알려주었으면 했는데요. 뭉친 풍선들이 한꺼번에 바다로 향하는 것을 보고 있으니 가슴이 아팠습니다.

 영광핵발전소에서부터 고리핵발전소까지 497km, 26일간을 걸어온 탈핵희망도보순례단이 부산시민들과 함께 고리 핵발전소 앞에서 탈핵독립을 선언하였습니다. 이후 1000개의 노란 풍선을 띄우는 포퍼먼스를 진행하였습니다. 준비된 풍선은 핵발전소 사고시 누출된 핵물질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축하공연 (정대준 & 남어진)

이제는 상식입니다. 고리 핵발전소 반경 30km 안에는 부산, 울산 시민 340만이 살고 있습니다.

탈핵독립만세!

풍선 밑에 달린 명함같은 종이에는 회신용 연락처가 적혀 있습니다. 회신주시면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

 

아아…

Photo by 박진영 (울산환경운동연합), 임태일 (자원봉사자)

[이 게시물은 부산녹색연합님에 의해 2014-05-17 02:19:07 녹색이야기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부산녹색연합님에 의해 2014-05-17 02:33:12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