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2(월) <오마이 뉴스> <아시아안전도시 연차대회 개막에 따른 부산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 “핵발전소를 가동하고 있는 도시는 어떤 이유에서든 안전도시가 될 수 없다”

2014년 5월 17일 | 활동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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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부터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아시아안전도시 연차대회가 열리는 가운데 이날 오후 반핵단체 관계자들이 행사장 앞에서 핵발전 관련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반핵부산시민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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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아시아안전도시 연차대회에 맞춰 반핵단체들이 핵발전소 안전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반핵부산시민대책위원회와 부산기독교교회협의회는 이날 오전 대회 개막식이 열리는 해운대구 벡스코를 찾아 핵발전 규탄과 반핵 정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반핵단체들은 지역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고리원전을 꼽았다. 이들은 “부산은 세계 최대의 핵발전 단지가 조성 될 전망”이라며 “하지만 부산시는 고리1호기 문제를 비롯하여 각종 핵발전소 사고와 비리, 안전 문제에 언제나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였다”고 비판했다. 

특히 반핵단체들은 부산시가 핵발전 정책에 대한 분명한 자세를 촉구했다. 이들은 새로 개정된 방사선 비상계획구역 확대 조치를 언급하며 “부산시가 이에 대해 얼마만큼 적극적으로 해석하고 대응할지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반핵단체들은 아시아안전도시 연차대회 참가자들에게도 “핵발전소가 가동되는 도시에서의 안전은 핵발전소를 문제를 제외하고 이야기 할 수 없다”며 “현재 도시에서 가장 큰 위험과 불안이 무엇인지에 대해 진정성 있게 고민하고 대응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17일까지 ‘대도시에서의 국제안전도시 사업’이란 주제로 열리는 7차 아시아안전도시대회에는 총 20개국에서 300여명이 참가한다. 대회 기간 동안 안전분야 전문가들은 도시안전과 관련한 주제강연과 각국의 안전증진사업 발표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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