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하구 문화재보호구역 파괴하는 부산시의 10개 교량‧마리나 건설철회를 요청하는 기자회견” 개최

2019년 1월 20일 | 보도자료/성명서, 활동, 활동소식

자연은 우리 삶의 토대이자 가장 위대한 교과서이다.

우리의 삶은 자연이 주는 맑은 물과 공기, 음식에 의존하고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은 자연 속에서 뛰놀며 배우는 가운데 이루어진다. 자연을 지키는 일은 우리 삶과 우리아이들의 미래를 지키는 일이다.

오늘 여기 낙동강하구를 방문한 우리는 우리 삶의 토대인 자연이 무너지고 있는 우리 시대의 큰 아픔을 다시 목격하였다. 가장 강력한 보호법으로 보호받는 지역마저 마구 난개발이 난무하는 시대의 현실 앞에서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과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삶은 건강한 자연이 있을 때 가능함을 인식하고 또한 미래 세대 교육의 책무를 담당한 교사로서

– 온 국토에서 여전히 진행 중인 난개발에 우려를 표하고

  • 우리 아이들의 삶의 토대인 자연인 지키는 일에 동참하는 것은 교사로서의 당연한 책무임을 다시한번 확인하며
  •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자연유산, 낙동강하구 보호를 위해 활동 중인 낙동강하구살리기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의 활동에 함께 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아래와 같이 밝힌다.
  • 우리는 낙동강하구 보호를 위한 시민연대의 활동에 연대의 의사를 밝히며 시민연대가 (2월 2일 세계습지의날을 맞아 결성을) 추진하고 있는 (낙동강하구 문화재보호구역 보호를 위한) 전국대책위 결성에 함께 노력한다.
  • 부산시와 해양수산부는 낙동강하구 문화재보호구역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10개 교량과 내수면 마리나 건설 계획을 철회하고 생태관광 활성화 등 현명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에 적극 나서주길 당부한다.
  • 우리 정부는 지속가능한 사회건설이 시대적 책무이며 현재 낙동강하구 문화재보호구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건설계획의 심각함을 인식하고 미래세대의 지속가능한 삶의 최소한의 안전장치로서 마련한 보호구역 보호의 의무를 충실히 수행해 주길 당부한다.

 

2019년 1월 17일

 

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국교사모임

낙동강하구살리기시민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