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이기대 ~ 해운대 해상케이블카 반대한다.

2021년 5월 17일 | 보도자료/성명서, 활동소식

해상케이블카 반대한다 – 박시장은 수평선과 녹지를 보존하라!

부산블루코스트가 11일 해상관광 케이블카 조성사업 제안서를 공식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016년 1차 제안서가 반려된 이후 호시탐탐 재추진을 노려오더니결국 박형준 시장이 재임한 지 한 달만에 다시 제안서를 제출한 것이다2016년에 제기되었던 교통대책과 광안리 앞바다 공공재 사용에 따른 공적기여 방안 미제시를 보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기대·송림공원(동백섬측의 환경훼손 및 해양 경관문제공공성 상실 및 특혜논란은 전혀 해결되지 않았다특히 해양 생태계 파괴경관훼손불투명한 사업성난개발 우려인근 주민의 사생활침해돌풍 및 태풍에 대한 안전성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그럼에도 박시장은 지난 10일 언론과의 간담회에서 특혜시비로 장기표류사업이 많아진 것을 우려’ 하면서 투명하고 공론화 과정을 거쳐 되는 것과 안되는 것을 신속히 걸러줘야 한다’ 라고 발언하여 사업을 강행하겠다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큰 상황이다온갖 비리와 고소 ·고발이 난무한 속에서 당선된 박시장이 취임하자마자 공공재의 사유화 및 특혜논란의 상징이 되어온 해상케이블카 사업을 시작으로 시민의 상식에 어긋나는 행정을 하지는 않을지시민의 감시가 필요한 시점이다.

부산시는 반듯이 이 사업을 반려하고 두 번 다시 한 기업의 이익을 위해 부산시민 모두가 누려야 할 아름다운 바다를 넘보지 못할게 해야 한다.  한 기업의 사익추구를 위해 부산시민들을 찬, 반 갈등의 용광로 속에 밀어 넣고 있다.  동백섬과 이기대는 바다를 끼고 있는 부산 도심 가까이에 마지막 남은 천연 갯바위 해안이다. 자연 그대로의 식생을 유지한, 아직 개발의 손길이 덜 미친 곳으로 울창한 숲 속에서 파도소리, 새소리, 바람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자연 공원이다. 때문에 도시 생활에 지친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되었고 그 어떤 명분으로도 훼손해서는 안 되는 곳이다. 특히 이기대는 그렇지 않아도 그간 개발의 야욕이 호시탐탐 있어왔고, 여기에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이미 노골화되어 있는 이기대 개발과 훼손을 더 이상 막을 명분도 방법도 상실하게 될 것이다.

2016년 한차례 반려가 된 해상케이블카 사업을 어떤 명분으로 이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는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으나 이 사업은 절대로 이루어져서는 안 되는 사업입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코로나뿐만 아니라 각종 신종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갈 살이 많다고 많은 사람이 이야기합니다. 코로나가 종식도 어렵다고 이야기합니다. 이런 기후 온난화 시대에 부산시민이 시민의 건강, 후양 및 정서 생활의 향상을 위해 이런 도시경관을 가진 이기대가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바로 힐링과 부산시민의 편안한 쉼이 있는 공간이 바로 이기대 공원입니다. 이기대는 어느누구의 것도 아니고 지금 이용하는 우리의 것도 아닙니다. 미래 세대에게 물려주어야 하는 자연유산입니다. 이런 자연유산을 누구의 권한으로 훼손을 한답니까? 절대 있을 수 있어서도 안 되는 일입니다. 이에 부산시는 사업을 즉시 반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