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탄누리-다모아 204호

2022년 1월 7일 | 숨탄누리

• 사소한 이야기

패스트패션 브랜드에서 싸게 구매한 옷. 득템했다고 참 좋아했었는데요…실상은 이렇습니다. 의류 브랜드들은 저마다 생산 단가를 낮추기 위해 나일론이나 아크릴 등의 석유 화합물로 만드는 합성섬유를 주로 이용하는데, 이런 옷들이 땅에 묻히면 분해되기까지 길게는 수백년이 걸리고 이 과정에서 빠져나온 화학물질이 토양과 지하수에 스며듭니다. 매립지에 묻힌 옷들이 썩는 과정은 730만대의 자동차가 도로에서 내뿜는 것과 비슷한 양의 온실가스를 배출한다고 해요. 이런 합성섬유로 만들어진 옷은 한 번 세탁할 때 70만개 이상의 미세섬유가 떨어져나오는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미세플라스틱으로 인한 오염의 약 35%가 이런 합성섬유(폴리에스테르, 아크릴 등)로 만들어진 의류를 발생한다고 밝혔습니다.

뉴욕과 캘리포니아의 주 국회는 합성섬유를 50% 이상 함유한 옷에는 “이 옷을 세탁할 경우 플라스틱 미세섬유가 방출된다”는 태그를 달도록 했다고 합니다. 라벨에 표시되어있다면 최소한 환경을 파괴하는 제품을 선택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질 수 있겠죠?

지속가능한 패션을 위한 노력

*가능하면 기본 아이템을
오랜 시간 디자인 변경 없이 하나의 아이템을 지키고 있는 브랜드를 찾아보세요. 유행과 관계 없이 오래 입을 수 있는 옷과 신발을 살 수 있어요.

*환경을 위한 철학이 있는 브랜드를 이용하기
어떤 브랜드는 자사의 옷을 구매하지 말라는 광고를 일부러 하기도 합니다. 폐기되는 옷들을 원료로 쓰거나 비닐 포장을 하지 않는 브랜드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기업으로서 이윤을 남기는 것만큼 환경에 관한한 자신들이 끼치는 영향을 중요하게 여기는 브랜드를 찾아보세요.

*가능한한 매장에 직접 가서 입어보고 구매하기
‘교환 귀찮아서 그냥 입어요.’ 는 이제 그만, 가능한 좋은 재질의 옷을 몇 벌 장만한다는 생각으로 매장에서 직접 입어보고 구매하세요. 실패할 확률도 적고 바로 수선도 할 수 있어요.

*빈티지숍, 중고 가게에서 보물 발굴하기
누군가 싫증나 버린 옷이 나에게 보물일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옷 오래 입기를 혼자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한다는 생각으로 중고 옷을 찾아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내가 입지 않는 옷 중 상태가 좋은 옷이라면 중고 가게나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해보세요.

*내 옷을 기록하는 어플 이용해보기
‘오늘의 코디’나 ‘smart closet’어플은 내 옷장 속 아이템들을 기록하고 코디해볼 수 있게 돕는 어플이에요. 내 모든 옷을 저장해두면 비슷한 옷을 실수로 구매하지 않을 수 있고 필요한 아이템을 미리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어휴 맨날 이렇게 옷이 없어’라는 말도 쏙 들어가게 될 걸요?

• 12월엔 무슨일이?

-낙동강 녹조문제 해결을 위한 낙동강 수문개방을 위한 낙동강 취수양수시설개선 사업 비 예산 정부안 213억 원에 413억원을 증액하여 총 626억 원을 요구하였다.낙강의 녹조물의 키운 상추에서 녹조의 독성물질이 검출되는 결험결과까지 제시된 바 있다. 낙동강의 녹조문제는 1300만 낙동강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문제이다. 본문보기

-제 11회 부산반핵영화제 개최

2011년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를 계기로 핵무기 피해자 고김형률씨를 추모하기 위한 캠페인으로 기획되었습니다. 이 후 평화운동으로서의 반핵운동과 환경운동으로서의 반핵운동 캠페인을 함께 한다는 목적으로 매년 부산반핵영화제를 진행해 왔다. 올 해 부산반핵영화제의 주제는 ‘기후위기와 핵위기를 넘어’ 기후위기 시대, 전환의 올바른 방향과 실천을 함께 고민해 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본문보기

-수산업법 전부개정법률안

*어구의 실태조사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생산, 판매 기록 작성과 보존

*어구이 과다사용 방지를 위한 판매량과 판매장소, 방법 제한

*어구의 소유자 등을 표시하는 어구실명제 도입

*생분해성 어구의 사용 강화를 위한 어구의 재질 제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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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울진(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고 가능’하다는 취지의 발언은 탈핵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겠다는 의지를밝힌 셈이다. 이재명 후보는 그간 문재인 정부의 탈핵정책을 계승하겠다며, 신규 핵발소 건설과 노후 핵발전소 수명연장 금지를 여러 자리를 통해 밝힌바 있다. 미래 비전은 위험과 희생을 강요하고, 희생을 전가하는 부정의한 사회가 되어서는 안된다. 본문보기

-1조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세금이 들어가는 엄궁대교, 장락대교, 대저대교 건설계획을 부산시가 환경부, 부산시, 시민행동 간의 공동조사 평가 협약과 라운드테이블 최적노선을 도출하자는 박형준시장의 약속을 일방적으로 파기라며 밀어부치고 있다. 환경부의 엄궁대교 환경영향평가 부동의를 촉구하며,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우리 사회가 지속가능한 사회로 가지 안으면 안된다. 본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