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 고리 2호기 폐쇄 서명에 함께 해주세요!

2022년 4월 29일 | 기후에너지

고리2호기 폐쇄와
탈핵을 위한 서명에 함께 해주세요!

지난 4월 4일, 한수원이 고리2호기 주기적안전성평가보고서를 원자력안전위원회로 제출하며, 고리2호기 수명연장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그간 부산시민들을 비롯해 전국의 탈핵시민들이 고리1호기 영구정지와 탈핵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 왔고 그 과정에서 헌정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이 탈핵국가를 선언하는 소중한 결실을 쟁취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탈핵국가를 선언한 정권이 채 끝나기도 전에 한수원은 고리2호기 수명연장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선언만 했을뿐, 탈핵을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지 않은 것이 고리2호기 수명연장 신청의 빌미가 되었습니다. 한수원은 작년 고리2호기 수명연장 신청 기간을 넘기면서 까지 고리2호기 폐로에 대한 결정을 미뤄오다 ‘핵발전 최강국’ 공약을 내건 윤석열 대통령 후보자의 당선과 더불어 마치 기다리기라도 한 듯 고리2호기 수명연장 추진을 감행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당선자가 공언하였듯, 고리2호기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폐쇄 예정이었던 노후 핵발전소 10기 모두가 윤석열 정부의 시작과 함께 계속운전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노후핵발전소가 계속 가동하는 것이 시민의 안전을 위협한다는 것을 고리1호기 정전사건을 비롯해 각종 사건사고들을 통해 경험했습니다. 노후한 핵발전소가 아니더라도 기후위기로 인한 이상 기후현상들, 러시아의 핵발전소 공격, 울진 산불에서 알 수 있다시피 핵발전소의 안전 위협하는 요소들은 더욱 다변화되고 예측 불가능해지고 있습니다. 고리2호기 수명연장은 윤석열 식 ‘핵발전 최강국’ 정책의 신호탄이자 노후핵발전소 수명연장 시대의 서막입니다. 핵발전소로도 모자라 고준위 핵폐기장까지 강요받고 있는 상황에서 수명연장까지 감내하라는 정부의 폭력을 더이상 용납할 수 없습니다. 윤석열 당선자의 ‘핵발전 최강국’ 정책을 철회시키고, 고리2호기 폐쇄를 위해 다시 결집하고 행동해야합니다.
고리2호기 폐쇄촉구부산시민행동은 오는 4월 26일부터 부산시청앞에서 고리 2호기 폐쇄촉구를 위한 농성을 시작합니다. 고리1호기 폐쇄를 성사시켰던 힘으로 다시금 고리2호기 폐쇄 투쟁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탈핵과 평화, 정의로운 전환을 바라는 전국의 시민분들과 각계 단체에 <고리 2호기 폐쇄 촉구를 위한 서명>에 동참해 주시고 탈핵사회를위한 걸음에 함께 해 주시길 요청드립니다.

고리 2호기 폐쇄 촉구 서명에 함께 해주세요!.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