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주간, 시민환경단체 연대폐업에 들어갑니다.

2001년 6월 2일 | 공지사항

지구의 생명인 연안습지가 한반도 어느 곳을 가리지 않고 무참히 파헤쳐지고 있습니다.
새만금 간척사업이라는 김대중정부의 국민을 향한 공개적 사기를 필두로 부산시의 일방적인 명지대교 직선화 강행, 사하구청의 을숙도 자동차야외극장 건설 추진까지 환경정책의 파탄은 지역을 가리지 않고 동일합니다.
이렇게 민중의 소리에 귀 막고 눈 닫은 정부가 일제히 환경의 날을 기념한다고 소란스럽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생명존중과 미래세대의 환경권을 빼앗는 정부의 해프닝에 이끌려 다닐 수 없습니다.
환경의 날을 기념하는 정부에게 환경주간 폐업을 선언합니다.

▶ 기간 : 2001. 6.4(월) – 6.9(토)
▶ 환경주간 폐업을 하는 이유는?
○ 우리는 갯벌보존운동이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지만 녹색희망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 국민의 환경권을 확보하기 위한 환경시민단체의 몸부림입니다.
○ 새만금간척사업 강행결정을 무효화하기 위한 시민환경단체의 몸부림입니다.
○ 실패한 새만금간척사업 강행을 결정한 김대중 정부가 부끄럽습니다.
○ 김대중정부의 실패한 환경정책이 부산시 지자체에 의해 악용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 낙동강하구 문화재보호구역은 반드시 보전되어야 합니다.

회원님과 부산녹색연합을 찾아주시는 일반 시민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올바른 환경정책을 이끌어내기 위해 우리의 소중한 유산, 새만금과 낙동강하구의 보전을 위해 지지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