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생명학교-내륙습지탐사(천성산냇물여행)

2014년 9월 13일 | 공지사항

9월 낙동강하구 생명학교-내륙습지탐사


-내용: 천성산 냇물여행
-장소: 천성산 계곡
-일시: 2014년 9월 14일(일) 오전 9시~4시30분
-출발장소 와 시각 : 9시 까지 부산진역 6번출구 (10분 후 인원확인 후 9:10 출발합니다.)
-도착장소 와 시각 : 4시30분 부산진역 6번출구 (지역사정에 따라 도착시각은 변경될수 있습니다.
                            부산도착 1시간 전 문자보내도록 하겠습니다.
-준비물: 도시락, 마실물, 손수건, 냇물에서 놀 차비(긴바지, 끈달린 샌들, 구명조끼, 물안경 외 물놀이 용품 등), 여벌옷(속옷포함),수건, 큰타올 또는 무릎담요 등(간식은 저희가 손송편을 준비하였습니다.)
올때 물놀이용 긴 바지를 입혀보내주세요~
-갖고오지 말것: 일회용 포장(일회용 도시락 또는 젓가락,물티슈 등)
                      과자는 먹을만큼 통에 담아서~ 과일은 제철과일을 담아보내주세요~

-꼭 냇물에서 지켜주세요!

물길은 재미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위험한 곳이기도 해요. 절대 깊은 물에는 들어가지 않도록~ 물속은 빛이 휘어지기 때문에 얕아 보여도 들어가 보면 실제로는 더 깊습니다.
물살이 센 곳은 무릎 정도 잠기는 곳이라도 넘어지면 물살에 쉬이 휩쓸릴 수 있어 조심조심.
바위에 낀 이끼 때문에 미끄러지지 않게 샌들 같은 신발은 꼭 신도록~
계곡물은 비가 오면 갑작스레 순식간에 불어납니다. 비가 올것 같으면 서둘러 돌아와야합니다. 명심!
천연기념물이나 멸종위기종은 잡지 않도록!
(천연기념물:어름치,황쏘가리,무태장어(지정),열목어,무태장어는 서식지가 지정 보호)
(멸종위기종: 감돌고기,퉁사리 따위 5)
(보호 대상종: 모래주사. 꺽지 따위 7)
 물고기를 관찰한 뒤에는 다시 놓아주어야겠지요!
자연에서 만난 생물,무생물은 자연에 있어야 재 색깔을 간직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곳 자연에 잠시 머물다가는 손님입니다.

우리가 가는 천성산은요~
천성산
(일명 원적산)은 낙동정맥의 구간으로 경상남도 양산의 최고 명산입니다. 웅상읍, 상북면, 하북면이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해발 922m입니다. , 천성산은 예로부터 깊은 계곡과 폭포가 많고  경치가 빼어나 소금강산이라 불리기도 하지요.

천성산의 유래는 원효대사가 당나라에서 건너온 1천명의 스님에게 화엄경을 설법하여 모두 성인이 되게 했다고 해 천성산이라 불러졌데요.

봄이면 진달래와 철쭉꽃이 온 산을 붉게 물들게 하고, 특히 우리나라에서 찾아 볼 수 없는 화엄늪과 밀밭늪은 희귀한 꽃과 식물(끈끈이주걱) 따위가 서식하며, 습지에는 도롱뇽을 비롯한 희귀동식물을 볼 수 있어요.


                  계곡 바위에 붙어 있는 이끼입니다. 하도 예뻐 사진으로 남겨보았습니다.

여기는 자연생태가 아직 잘 보존되어서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생태계의 보고라고 하지요.
또 천성산 산나물은 옛 부터 임금님의 진상에 올릴 정도로 그 맛이 일품이라고 해요.

가을이면 긴 억새가 온 산을 뒤덮어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한답니다.

신비에 가려져 있던 천성산이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천성산 일대가 중고층 산지습원으로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음을 학계가 주목하면서부터입니다.

고산 습지는 식물이 썩지 않고 쌓인 이탄층이라 불리는 검은 부식토로 형성되어 있어 수천 년 전의 유전자를 연구할 수 있는 귀중한 자원으로 살아있는 유전자 박물관, 혹은 생태계의 자궁이라 불립니다.현재 환경부에서도 보존의 중요성을 인정하여 무제치늪과 화엄늪을 각각 생태계보존지역과 습지보존지역 등, 10여 개의 보존지역으로 묶어 보호하고 있는 곳입니다.

이 흐름들을 계속 따라 서쪽으로 흐르는 물줄기는 낙동강의 지류가 되고 동쪽으로는 울산 회야강의 상류가 되어 동해로 들고 남으로는 부산의 식수원인 회동 수원지로 흘러들어 양산, 울산, 부산의 들과 평야를 적시며 생명의 물을 공급합니다.

계곡에서 만난 바위가 물위에 고개를 살짝 내밀고 있는 모습이 하도 예뻐 담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