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오리기러기 서식처 보호를 위한 워크샵 개최

2011년 11월 27일 | 보도자료/성명서

 

한국의 오리기러기 서식처 보호를 위한 워크샵 개최


         – 아시아·태평양 오리기러기 네트워크 의장 한국 방문, 낙동강권 답사
         – 일본·한국 대표, 부산경남 시민단체, 지역농민이 둔치와 농경지 보전 방안 논의




  부산녹색연합은 습지와새들의친구, 마산창원환경연합과 공동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오리·기러기 서식처로서 국제적인 중요성을 가진 낙동강하구 일원의 보전 방안 마련과 국제연대활동 논의를 위해 한국의 오리기러기 서식처 보호를 위한 전략회의 및 워크샵을 개최한다.

  1월 10일(금)부터 14일(화)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략회의 및 워크샵은 특히 습지 주변의 농경지와 둔치가 서식처로서 가지는 중요성을 확인하고 농민, 시민단체, 전문가가 모여 둔치와 농경지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이를 위해 『아시아-태평양 오리·기러기 네트워크 』 의장인 쿠레치 마사유키씨와 한국 대표인 박진영 박사(국립환경연구원)가 동행하며, 지역사례로 천수만(이한수, 에코텍 환경생태연구소), 낙동강하구(박중록, 습지와새들의친구), 주남저수지(이현주, 마창환경운동연합)을 검토한다.

  부산은 염막지구 농민과 함께 농경지와 둔치의 보전과 올바른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14일 부산시 담당자들을 만나 둔치 정비 계획의 재정비와 염막지구 농경지의 보전을 요청할 예정이다.

10일-12일은 낙동강하구에서, 13-14일은 주남저수지와 우포늪에서 의회, 전문가, 지역농민 등과 보전방안과 장기전략을 구상한다.

●개최 배경
   낙동강하구는 국가가 인정하는 세계적인 자연유산으로 보전을 의무화한 곳이다. 끊임없이 세계적인 학자들이 이곳을 찾고 있으며, 시민들 사이에서도 하구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보전을 위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민의 관심과 요구에 반해 국가기관과 부산시의 책임있는 보전행동이나 장기적인 보전 전략은 찾아보기 힘들다. 국제활동은 더욱 열악하여 최근에 진행된 람사회의에 이르기까지 낙동강하구에 대한 행정기관에 의한 국제 가입, 지속적인 국제연대활동을 찾아보기 힘들다. 오히려 개발중심 정책으로 현재까지 명지대교 노선·명지주거단지 고층화·둔치개발문제가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다. 특히 둔치 개발은 부산시 건설본부가 환경친화적이라는 명목을 내세워 개발을 진행하면서, 둔치의 생태적 가치와 보전의 필요성이 조경측면의 정비와 이용이라는 관점에서 잘못 진행되고 있다.

●행사 목적
   ▷현재 부산시의 둔치 개발 계획에 의해 소실될 위기에 처한 농경지와 둔치가 가지는 오리·기러기의 서식처로서의 역할과 보전방안을 국내외 사례를 통해 살펴본다. 이를 통해 부산시 건설본부의 둔치 재개발 계획을 점검하고 올바른 방향을 모색한다.
   ▷낙동강하구의 주요 도래종은 이동 조류로서 극동에서 호주까지 광범위한 이동권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낙동강하구의 생태계 파괴는 지역적인 문제로 그치지 않고 국제적인 조류 생태계의 교란과 파괴를 가져오게 되므로 반드시 국제적인 차원의 거시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본 행사를 통해 오리·기러기 네트워크를 시작으로 국가 차원의 보전방안을 모색해 보고 향후 국제적인 연대와 지속적 교류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한다.
   ▷낙동강하구는 생명종 다양성의 보고로서 지역 주민의 생활터전이며, 시민의 문화가 재생산되는 곳이다. 전략회의에서는 인간과 자연이 조화되는 곳으로서의 올바른 보전방안 마련을 위해 지역주민간담회, 부산시와의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국가, 개발주체, 지역주민, 환경단체, 국제기관이 함께 풀어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

●주요 인사 소개
  *쿠레치 마사유키 / 아시아-태평양지역 오리·기러기 네트워크의 working group 의장
  *박진영박사 / 국립환경연구원, working group 한국 대표
  *이한수박사 / 에코텍 환경생태연구소

●일정 요약 (부산일정만 표기)
  ☞10일 (금)  쿠레치 마사유키 (오리캙기러기네트워크 의장) 김해 도착
                   19:00-21:00 사랑방 강좌:
                            ‘카부쿠리 습지’의 기러기 이야기-보전과 관리에 대한 경험
  ☞11일 (토)   현장 조사 : 낙동강 하구→ 주남저수지 → 우포늪  
                    18:30-20:30 낙동강하구 농민과의 간담회 : 염막지구 농민회관
                    20:30-21:30 한국의 오리캙기러기 서식지 보전을 위한 전략회의Ⅰ
  ☞12일(일)    10:00-15:00 한국의 오리캙기러기 서식지 보호를 위한 워크샵 (첨부안 참고)
                    16:00-17:30 한국의 오리캙기러기 서식지 보호를 위한 전략회의Ⅱ
                      / 습지보전연대회의, 녹색연합, 습지와새들의친구, 마창환경연합, 쿠레치 마사유키, 이한수박사, 박진영박사 등
  ☞14일 (화)   13:30-14:30 부산시청 환경국, 건설국 면담
                                  – 낙동강하구 둔치 및 농경지 보전 방안과 염막지구 보전 요구


◎ 문의 : 부산녹색연합 김은정 부장 (623-9220)
           습지와새들의친구 천성광 사무국장 (644-0406)



한국의 오리,기러기 서식지 보호를 위한 워크샵



●일  시: 2003년 1월 12일 10:00 – 15:00
●장  소: 전교조 부산지부 대회의실
●주  최: 습지와 새들의 친구, 부산녹색연합, 마캙창환경연합
●후  원: 경남의제21, 습지보전연대회의, 부산농민회남부지회


■인사말 (10:00-10:10)
·이인식 의장 (마창환경연합 / 습지와 새들의 친구)
·최종석 운영위원장 (부산녹색연합)
  ·부산시 환경국장(미정)
  ·좌  장: 이인식 (마창환경연합 / 습지와새들의친구)  

■주제발표1 (10:10-11:00) / 통 역: 김해창 기자(국제신문)
·카부쿠리 습지의 보전활동 및 오리,기러기 서식지 보호를 위한 국제활동
      / 쿠레치 마사유키 회장 (아시아-태평양 오리,기러기 네트워크 의장)

■주제발표2 (11:10-12:00)
·한국의 오리,기러기 서식지 보전활동 및 전략  
   / 박진영 박사(국립환경연구원)

12:00-13:00 점심 식사

■사례발표 (13:00-14:00)
·낙동강 하구의 보전과정 및 전망 / 박중록 (습지와 새들의 친구 운영위원장)
·주남저수지 보호를 위한 활동과 대안 / 이현주 (마,창환경연합 국장)
·무논조성을 통한 천수만 보전사례 / 이한수 (에코텍  환경생태연구소 소장)

■종합토론 (14:00-15:00)



   <참고 자료>

●낙동강하구의 국제적 가치
   ▷고니(천연기념물 201호), 큰부리큰기러기 등 오리·기러기의 채식, 월동지로서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이며, 고니류의 국내 최대 월동지(2002년 12월, 3000마리 월동)이다.
   ▷동아시아 도요·물떼새, 두루미류의 중간기착지로서 2002년 12월 10일에는 재두루미가 300마리 찾아왔었다.
   ▷2000년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 11종 및 보호야생종 29종이 서식하고 있다.
     (예. 황새-2002년 월동, 노랑부리저어새, 저어새, 물수리, 매, 참수리, 흰꼬리수리 등)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 기준(Rammsar Criteria)을 만족한다.
     – 20,000 개체 이상 수조류가 정기적으로 서식하는 습지
     – 수조류의 종 또는 아종의 전세계 개체의 1% 이상이 정기적으로 서식하는 습지이다.(현재 민물가마우지, 큰고니, 고니, 큰부리큰기러기, 검은머리갈매기, 검은머리갈매기, 쇠제비갈매기, 혹부리오리, 알락오리, 흰쭉지, 흰뺨오리, 바다비오리, 민물도요, 세가락도요, 마도요, 노랑발도요, 흰물떼새)
   ▷쇠제비갈매기, 흰물떼새의 국내 최대 번식지

● 아시아-태평양지역 철새 네트워크 ; 오리·기러기 네트워크
   (공식홈페이지 http://www.jawgp.org/anet/npe01.htm)
○ 네트워크의 개요
   1994년 일본 북해도 구시로시에서 개최된 국제워크샵에서 태동이 되어 1996년 호주에서 개최된 제6차 람사협약 회원국 회의 시 『아시아-태평양 철새 보전전략』이 수립되었다. 이 보전전략에는 도요새 보전, 두루미 보전, 수금류(오리·기러기류) 보전 및 기타의 4가지로 구분하였고, 각각 네트워크 구성을 시작으로 보전전략을 이행하게끔 계획하였다.
   ⇒ 네트워크의 구성 : 총 3개 네트워크로 구성
      – 동아시아-태평양지역 도요새네트워크
      – 동북아시아 두루미네트워크
      – 아시아-태평양지역 오리·기러기 네트워크

○ 아시아-태평양지역 오리·기러기 네트워크
  (가) 개요
   1996년 수립된 『아시아-태평양 철새 보전전략』에 따라 구성된 도요새네트워크, 두루미네트워크에 이어 코스타리카 산호세에서 개최된 1999년 5월 제7차 람사협약 당사국회의에서 수금류(오리·기러기) 네트워크가 구성되었다.
  현재 네트워크에는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몽골, 필리핀의 6개국이 참여하여 총 27개 지역이 가입되어 있다. 국가별로 한국 1개소, 일본 15개소, 러시아 6개소, 중국 2개소, 몽골 2개소, 필리핀 1개소로 수금류 이동경로상에 위치한 국제적으로 중요한 번식지와 월동지들이다. 한국은 천수만 서산간척지를 네트워크 지역으로 등록하였다.
  (나) 워킹그룹 구성
  네트워크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하여 워킹그룹을 구성하였다. 현재 6개국 대표 7인으로 구성되었으며, 한국측 참여자는 국립환경연구원 박진영 연구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