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명지지구 개발사업 반대

2011년 12월 23일 | 보도자료/성명서

 


녹산갯벌 매립
명지지구 개발사업 저지를 위한
기자회견


부산시는 낙동강하구에 대한 끊임없는 파괴 행위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말로는 생태도시, 친환경을 이야기 하면서 실상은 이와 정반대로 가고 있습니다.

태풍 매미때 녹산공단이 피해를 입은 것은 완충지대까지 공장부지로 매각한 부산시에 잘못이 있습니다. 이러한 부산시가 자신들의 잘못은 감추어 두고 일방적으로 매립을 통해서 완충지대를 확보하겠다는 발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동조하여 문화재청은 문화재현상변경허가를 통해 또다시 문화재보호구역을 훼손하려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매립을 하지 않고도 얼마든지 방재사업을 할 수 있습니다. 매립을 통한 사업은 수백억의 예산이 소요 됩니다. 그러나 방파제를 높이는 방법으로 시행하면 수십억의 예산으로 가능 합니다. 그런데도 부산시는 매립만이 최선책인냥 말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갯벌이 매립되도록 방치해서는 안되겠습니다.

명지지구개발사업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의 핵심사업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주택개발 사업입니다. 수십 층의 고층아파트 단지를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바로 인근에 명지주거단지가 조성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투자유치를 위한 핵심사업이라고 선전하고 있습니다. 그 많은 고층아파트에 얼마나 많은 외국인이 들어와 살지는 모르겠으나 살만한 곳이 없어 투자가 안된다는 논리를 펴고 있습니다.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명지주거단지에는 외국인이 살 수 없는 곳이란 말입니까? 이 지역에 고층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게 되면 낙동강하구 특히 명지갯벌지역은 치명적인 피해를 입게 됩니다.

부산지역 환경단체들은 이러한 무분별한 개발사업을 저지하기 위해 뜻을 모으고 5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일시 : 2007년 4월 5일(목요일) 오전 10시
□ 장소 : 부산시청앞 광장
□ 주 최 : 낙동강하구살리기시민연대(습지와새들의친구, 부산녹색연합, 환경과생명을지키는 부산교사모임), 부산환경운동연합
□ 연 락 : 습지와새들의친구 김경철 국장
           부산녹색연합 강지윤 부장
           부산환경운동연합 최수영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