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4월 녹색살이-김해 매실 농장

2011년 12월 23일 | 활동소식












󰋫 녹색살이

   -도시에서 생태적으로 살아가기

4월

·일시 : 4월 15일(화) 오전 10시~오후3시

·장소 : 김해 매실농장

·참석 : 조희령,박덕순,박안나,김종성,김선영,이종순,하정옥,안은진,이재숙,김수자,이금돌,권윤선,

녹색살이는 도시 한가운데서 좀 더 생태적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우리가 그 동안 무심코 사용하던 생활용품이나 음식물들이 얼마나 유해한지 알아보고 천연재료를 이용해 재미있는 작은 실천들을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 나갈 것이다. 첫 시간으로 봄나물을 캐고 그 봄나물을 가지고 산야초효소를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녹색살이가 진행된 김해매실농장은 20년 전 농장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한 번의 농약도 치지 않고 오로지 김종성 선생님의 정성으로만 일군 농장이다.

먼저 김종성 선생님의 안내로 농장을 둘러보았다. 농장에 지천으로 깔린 냉이랑 달래랑 쑥은 녹색살이 참가자들을 봄 처녀 마냥 설레게 만들었다. 도시 속에서 품었던 자연에 대한 그리움을 다 풀고 가려는 듯 했다. 매 순간마다 “슈퍼에서나, 시장에서나 보던 나물인데 지천으로 깔려 있네” 하며 감탄을 쏟아 낸다. 먹을 것이 지천으로 깔려 있는 모습에 마냥 신기한 모양이었다.

쑥을 캐면서 쑥털털이가 먹고 싶다며 엄마가 해 주시던 추억을 떠올리는 참가자도 있었다. 자연은 늘 추억을 불러낸다.

매콤한 냉이 꽃, 달콤한 광대나물 꽃을 먹으며 지천에 깔려 있는 꽃을 먹을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다며 즐거워했다.

쑥, 냉이, 씀바귀, 광대나물, 꽃다지, 민들레, 양지꽃, 질경이 등을 캐어다 비빔밥에 넣어도 보고, 산야초효소도 만들었다.

빡빡한 일정으로 다시 도시로 돌아가야 하는 아쉬움을 남기고 5월을 기약하며 도시로 향해야 했다.

녹색살이에 기꺼이 장소를 제공해주신 김종성 선생님과 산야초효소 만드는 법을 알려주신 박덕순 선생님께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