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3(월) <국제신문> 신고리 핵발전소 1, 2호기 재가동 설명회

2013년 12월 27일 | 활동소식

주민 반발 속 신고리 1·2호기 설명회 열어

“일방적·형식적 행사 중단을”…한수원 “원전현황 알리는 일”

  • 국제신문
  •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 2013-12-23 21:17:59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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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어케이블 시험성적서 위조 논란을 빚은 부산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1·2호기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놓고 한국수력원자력과 주민들이 마찰을 빚었다.

한수원 고리본부는 23일 오후 고리스포츠문화센터에서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신고리 1·2호기 정비현황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한수원은 이날 시험성적서가 위조된 제어케이블 교체 등 예방정비 현황과 원전 운영 투명성 제고 방안을 설명했다.

하지만 장안읍주민발전위원회는 주민들이 제기한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방적인 설명회 개최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하며 거세게 반발했다. 발전위 관계자는 “한수원은 지금이라도 제3자를 통한 시험을 하라는 주민들의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수원 관계자는 “부산시 원자력안전대책위, 고리·신고리 민간환경감시기구 등을 대상으로 정비현장을 공개해 운영의 투명도를 높이고 있다”며 “주민설명회는 정비 마무리 단계에 있는 신고리 1·2호기의 현황을 주민들에게 상세히 알리기 위한 행사”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