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시민공감 100인 시민원탁회의> 참여

2015년 10월 20일 | 활동소식

201510142시부터 5시까지 <부산의 먹는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를 주제로 한 시민 100명이 모인 시민원탁회의가 열렸다. 부산시, 상수도본부, NGO활동가, 여성, 소비자, 시민, 청년 등 먹는물 이해당사자 100명이 모인 자리였다.

회의의 목적은 부산의 먹는 물 문제에 대해 이해당사자들이 참여와 소통을 통해 먹는물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발표하고 공유함으로써 시민이 공감하는 정책을 발굴하고 실천방안을 제시하는 데 있었다.

먼저 부산가톨릭대학교 교수 김좌관, 상수도본부 수질팀 김용순씨의 특강이 있었다. 김좌관 교수는 강은 흘러야한다며, 낙동강 수문 개방을 하면 고니와 재첩이 다시 돌아올 것이라 하였고 해수담수화의 장단점에 대해 설명했다. 또 핵폐기물인 삼중수소의 방사능 위험에 대해서도 덧붙였는데 이후 기장군내 원자력발전소 고리 5,6호기가 시동되었을 때 우려되는 해수담수화 원수의 수질에 대해서도 언급하였다. 마지막으로 부산 청정식수원 확보를 위한 제안을 하였는데, 부산 경남 공동 투자한 부경수자원공사설립으로 남강댐물 공급방안을 해소하고 지자체 공동 청정수리권을 확보하는 것이 그것이었다. 김용순씨는 부산 상수도 현황에 대해 전반적인 소개를 해주셨고 상수도 경영개선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말씀하셨다. 이후 상수도 품질·경영개선을 위해 자체 우수아이디어 공모대회 개최하고 경영개선과 수질관리를 일원화할 팀을 운영할 것을 밝혔다. 또한 상수도 직영방식의 문제점(운영의 비효율성) 해결을 추진할 것이라 덧붙였다.

다음으로는 <수돗물에 대한 생각>, <수돗물 수질 개선 방향>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부산 수돗물을 신뢰하지 못한다는 의견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왜 그러한지에 대한 토론으로 이어졌다. 부산 수돗물을 신뢰하지 못하는 이유로 응답자 중 상당수는 배관문제를 꼽았다. 이 때문에 10개 조(조당 10명씩 구성) 8개 조는 안전한 수돗물 마시기를 위해 배관 교체와 정기 점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 불신 요인은 낙동강 원수 수질 악화였다. 상당수 시민들은 녹조라테4개강 사업 이후 낙동강 원수의 오염이 심해진 점을 수돗물 음용을 꺼리게 된 이유로 꼽고 낙동강 원수 수질 개선을 위한 부산시의 역할을 주문했다. 10개 조 중 7개 조에서 수돗물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낙동강 원수 수질 개선을 대책으로 꼽았다.

(부산일보 2015.10.15 기사 참조)

마지막으로 조별 토론 결과물을 공유하고 총평을 하는 시간이 있었다.


-전시현 활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