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9일 대통령선거. ‘탈핵 후보에게 투표하기 시민선언’ – 고리1호기 폐쇄, 신규원전 추가건설 백지화하라.

2012년 12월 5일 | 보도자료/성명서

12월19일 대통령선거.  ‘탈핵 후보에게 투표하기 시민선언 기자회견문’




고리1호기 폐쇄, 신규원전 추가건설 백지화하라.




 2012년 12월 19일 대통령 선거일 보름을 남겨두고 있다.
핵발전을 줄이고 태양과 바람의 나라로 가는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아니면 지금의 불안하고 암울한 핵발전 시대를 계속 이어갈지를 판가름할 결정의 시간이 이제 겨우 15일 남은 것이다.




 부산지역 환경, 시민사회, 생협, 종교 노동 외 61개 단체로 구성된 반핵부산시민대책위원회는 대통령 투표일 D-15일인 오늘부터 ‘탈핵 후보에게 투표하겠습니다’ 운동을 시작한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정부는 원자력 맹신에 빠져 노후원전 수명연장과 원전 확대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짝퉁부품, 중고푸품, 위조부품에 이르기까지 각종 비리와 원전 고장 사고가 잇달아 터지고 있지만 정부와 안전규제당국은 안전 불감증과 무능을 보여주고 있다. 국민의 안전을 ‘외부제보’에게 의존하고 있는 위험천만한 현실에도 정부는 ‘안전’하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고 핵마피아들은 ‘전력난’ 운운하며 국민들을 협박하고 있다.




 후쿠시마 재앙이후 세계는 앞다투어 탈핵의 길로 가고 있지만 한국은 여전히 원자력 맹신국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후쿠시마 사고에서 보았다시피 핵발전은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어 있다.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희망찬 미래를 약속할 대통령이 되려면 핵발전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구체적 정책대안은 내놓아야 한다. 




 문재인, 이정희 후보 및 대선후보를 사퇴한 안철수 심상정 후보는 신규원전 중단과 노후원전폐쇄 내용이 포함된 탈원전 에너지 정책에 대한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새누리당의 박근혜 후보는 핵발전과 에너지 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생명을 위협하고 경제성마저 떨어지는 핵발전의 시대를 이제는 마감해야 한다. 추락하는 핵산업에 우리의 삶과 미래를 저당 잡힐 수는 없다. 방사능 재앙과 핵폐기물을 양산하는 위험한 에너지를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줄 수 없다. 12월 19일 대선은 핵발전 의존 시대를  폐기하고, 재생가능한 에너지시대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부산지역 반핵부산시민대책위원회는 대선 투표일까지 인증샷 찍기, 지하철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고리1호기 폐쇄. 신규원전 추가건설 백지화. 탈핵후보에게 투표하겠습니다’ 캠페인 운동을 집중적으로 벌여나갈 것이다. 이에 우리는 대통령후보들에게 다시한번 탈핵에너지전환 공약을 채택할 것을 촉구한다. 

 – 우리의 요구 –


하나. 부울경 지역주민 생존권 위협하는 노후원전 고리 1호기, 월성 1호기 폐쇄하라




하나. 고리지역 신규핵발전소 추가 건설 백지화하고 핵단지화 추진 중단하라.




하나. 핵발전중심의 에너지정책 폐기하고 에너지 수요관리 및 재생가능에너지 정책으로 즉각 전환하라




2012. 12. 4 반핵부산시민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