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목) “밑빠진 독에 물붓기! 고리1호기 폐로하라!” – 고리1호기 2382억원 공사시작 반대 부울경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

2001년 4월 11일 | 활동소식

오늘 아침, 고리원자력본부 앞에서 한수원의 수상한 의도가 다분한 고리 1호기 부품교체시도를 규탄하고, 노후한 고리 핵발전소 1호기를 폐쇄하는 것만이 부산시민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기자회견은 반핵부산시민대책위원회의 노태민 국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그 동안 고리 1호기에 대한 한수원의 거친 생각이 그걸 지켜보는 부산시민들의 마음을 얼마나 불안하게 해 왔는지에 대한 부산환경운동연합 최수영 처장의 보고가 있었습니다. 이어서 부산, 울산, 경남에서 참석하신 분들의 발언이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2300억 국민혈세가 밑 빠진 독, 고리 1호기에 쏟아지는 장면을 연출한 포퍼먼스가 있었습니다. 고리 1호기위로 쏟아진 만원짜리 지폐는 고리 1호기를 통과하여 땅에 떨어졌습니다. 밑빠진 독보다는 쓰레기통으로 보였습니다. 그래서 더 가슴이 아팠습니다.

한수원의 고리 1호기 계획예방정비에 관해서는 앞에서도 말씀드렸습니다. 한수원은 올해 4월부터 내년까지, 2000억원 이상의 비용이 들어가는 이번 계획예방정비기간 동안, 고리 1호기의 각종 주요부품들을 교체할 예정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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