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정화 청소년환경지킴이

2017년 3월 20일 | 활동

  [참여후기] 바다정화 -청소년환경지킴이

송정구덕포 –  3월 19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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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녹색연합  바다정화청소년 환경지킴이는  부산의  연안환경 보호와 시민들의 환경인식 재고를 목적으로매월 정기적으로  바다정화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바다정화

저는 먼저 이 봉사활동을 하던 사촌오빠의 권유로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바다정화 활동을 해왔습니다. 2년이 넘게 꾸준히 송정바닷가를 청소하면서 힘들기도 했지만 얻은 것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일요일 아침 10시 피곤한 몸을 이끌고 2달에 한 번씩 바다를 청소하러 갑니다. 귀찮은 마음도 있지만 누구보다 먼저 도착해서 반갑게 맞이해주시는 선생님들을 보면 그런 마음은 금방 사라집니다. 녹색 봉사활동 조끼를 입고 포대자루를 들고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 지는 모래가 예쁘게 쌓인 송정 바닷가가 아닌 무책임한 사람들이 함부로 쓰레기를 버려놓은 바닷가의 안쪽으로 걸어갑니다. 처음에는 정말 놀랐습니다. 깨끗한 줄만 알았던 바다는 이기적인 사람들로 인해 너무 많이 더럽혀 져있었습니다. 우리 주변의 환경에 너무 무관심했던 나 자신을 반성하며 하나하나 포대자루에 담기 시작했습니다. 열심히 청소를 하다 보면 2시간은 의외로 빨리 갑니다. 그 다음 각자가 모은 쓰레기를 다시 부어서 분리수거를 하고 나면 끝이 납니다. 3시간동안 하는 봉사활동이지만 끝나고 나면 투자하는 시간의 수십 배의 보람을 느낍니다.

하지만 가장 많이 느끼게 되는 것은 자연이 수용할 수 있는 인간의 이기심에도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쓰레기는 봉사를 하러 올 때마다 늘어납니다. 저희처럼 바다를 지켜 주려는 사람들도 있지만 환경을 사랑하는 마음보다 자신의 편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건지 쓰레기는 줄어들어 있지 않습니다. 더 이상 바다는 그 쓰레기들을 수용하지 못합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바다를 지켜 줘야합니다. 여러분들도 이 봉사활동을 통해 우리의 환경을 위해 작은 노력을 하는 기회를 가지게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항상 웃는 얼굴로 학생들을 맞이해주시고 더 적극적으로 봉사하시려고 하시는 부산 녹색 연합 선생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신곡중  조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