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율스님, 3000배 입제에 들어가며

2011년 11월 27일 | 보도자료/성명서

 

생명평화와 희망을 위한 3,000배 정진




1.일체의 생명이 편안하여야 합니다.
2.거대한 자연의 생명을 위해 우리의 인식이 바뀌어야 합니다.
3.고속철도의 천성산 관통을 반대합니다.
4.자연 생태환경을 위한 건강한 연대가 필요합니다.




생명은 우주입니다. 그리고 그 우주적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해야합니다. 왜냐하면 이 우주는 인드라망(거대한 그물)처럼 얼기설기 엮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 연관이 존재의 모습을 내어옵니다. 우리가 가진 우리의 모습 또한 우주의 연관작업의 현재입니다.
존재가, 생명이 연기적 관계에 있으므로 주고 받음이 가능합니다. 옳게 주면 옳게 받고 그르게 주면 그르게 돌아옵니다. 그것을 인과라고 이름합니다.
지금 생명이 아파합니다. 인간 중심의 사고가 자연을 힘들게 하고 결국 인간을 위해하는 부메랑으로 돌아옵니다. 왜냐하면 인과는 피해갈리 없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는 이기적인 인간 중심의 의식을 바꿔야 합니다. 당장의 안위와 편의가 실로 우리를 행복하게 해줄수 없습니다. 연관의 모든 존재들이 방긋거리지 않는 한 우리는 돌아올 과보를 기다려야 합니다.
공존하는 법을 배우고, 만족하는 법을 알며, 모두가 연관되어 있는 소중한 존재임을 자각해야 합니다.
점점 구석으로 몰리는 자연에게 생명력을 찾아주고 우리가 늘 친구임을 이해시켜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가 바뀌어야 합니다. 우리의 비뚤어진 의식에 매정한 칼질을 스스로 해야합니다.
공생만이 자생의 전제이자 희망입니다.  공생을 위해, 인식의 전환을 위해, 그리고 흐느끼는 자연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하루 3.000배씩 정진에 듭니다.
이 인연으로 일체의 생명들이 다시 웃을 수 있길 희망합니다.


천성산환경보존대책위 공동대표 일동



일     시 : 2003년 8월 13일 오전 10시부터~
장     소 : 부산시청 광장
기     간 : 무제한
주     최 : 천성산환경보존대책위
참 석 자 : 지율스님외 동참자
동참방법 : 단체나 개인 누구나 동참가능(전부 또는 일부 동참가능)
문      의 : 011-9306-8033(손정현)





*지율스님의 초록공명 : 인드라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