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말 중금속 오염

2011년 12월 23일 | 보도자료/성명서




[보도자료]


동생말 중금속 오염 밝혀지다


9월 25일(금) 부경대학교에서 부산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BETEC) 연구과제 중간발표가 있었습니다. 경성대학교 환경공학과 신현무 교수의 <부산지역내 휴․폐광산 지역의 토양오염도 정밀조사> 연구과제 중간발표는 좌중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기대 용호광산 토양오염 조사 결과 동생말 지구(섭자리 부근,구 동국제강 산업폐기물 매립지) 중금속(카드뮴) 오염이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더 놀라운 것은 신현무 교수 조사결과(※파일첨부)와 부산시,남구청 토양오염조사 결과(부산보건환경연구원 자료)가 180°다르다는 사실입니다.


부산보건환경연구원은 동생말 지구 중금속 오염이 의심되는 지역이 아닌 다른 곳의 샘플을 채취해 <우려기준을 넘지않는다(오염되지 않았다)>는 주장만 해왔었습니다. 부산녹색연합, 용호주민은 시료 채취 지역 선정에 문제가 있었음을 지적하고 제대로 된 조사를 요청했으나, 남구청․ 부산시에 묵살당하기 일수였습니다. 그간의 잘못된 행정에 책임을 묻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지금 당장 시급한 일은 앞으로의 대책이라 사료되어, 올바른 정보를 시민에게 알리고 대책을 세울 수 있게 언론사 기자분에게 취재를 요청하는 바입니다.


– 대 상 :
동생말 지구 중금속 토양오염


– 내 용 :
토양오염조사결과 카드뮴(Cd)이 <가 지역(공원, 유원지 등) 대책기준[토양환경보전법]>의 3배를 넘었다. 토양오염은 지하수 및 수계오염(해양) 및 생태계(식물계,동물계) 전반을 파괴하며, 복원이 힘들다.    


– 문제점 :
①동생말 지구 중금속 토양오염 지역과 유원지 조성계획(음식점, 전망대, 케이블카 정류장) 지역이 일치한다.
②토양오염 정밀조사가 필요하다.[중금속 항목을 늘이고, 시료 채취 지점의 다양화, 시료 채취 깊이의 다양화(심토까지)]


– 대 책 :
부산녹색연합의 소견으로는, 동생말 지구는 공사를 중지시키고,  <정밀조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유원지 조성계획을 취소하고, 친환경적 공법으로 <복원>해야 합니다. 카드뮴 내성이 강하고 흡수율이 높은 식물을 선정해서 토양을 정화(복원)하고, 중금속 오염된 식물을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처리해서 재오염을 막아야합니다. 식물을 이용한 복원은 10~20년은 걸린다고 합니다. 한번 중금속으로 오염된 토양은 쉽게 복원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토양오염방지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에서는 중금속 오염된 식물을 처리할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고 합니다)



2006.9.25
부산녹색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