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나무섬 보존 가두서명

2011년 12월 23일 | 활동소식



지난 1월 19일 (금) 서면 동보서적 일대에서 나무섬 보존을 위한 가두서명을 진행하였습니다. 지난번 알려드린 대로 나무섬 관광지개발에 예산이 300억가량이 책정되었습니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에서 제시하는 대로 식물원이 생긴다면, 1만4천평 밖에 되지 않는 작은 섬-그것도 바위와 절벽으로 대부분 이루어진- 에 식물원을 만들기 위해 현재 존재하는 원시림을 파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원시림은 오랜동안 그 섬의 자연생태에 적응하며 만들어진 것입니다. 이 숲은 작지만 많은 새들이 육지로 부터 밀려나와 둥지를 틀고 살고 있는 곳입니다. 또한 이 섬은 바람과 파도가 거세 식물원을 조성할 수 있을 만큼 다양한 식물이 적응할 수 없습니다. 식물원을 조성한다면 매해 고사되는 식물과 파도와 바람으로 훼손되는 구조물을 보수하는데 많은 돈이 들것입니다.



나무섬이 인간과 자연의 공생을 추구하는 진정한 생태관광이 되기 위해서는 배를 타고 순환하는 정도의 관광개발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나무섬의 관광자원은 자연그대로의 아름다움입니다. 이 아름다움을 훼손한다면 관광자원또한 사라지는 것입니다. 가능한 이 아름다움을 그대로 살리면서 황조롱이, 바다직박구리, 매 등 이 어울려 살아가고 있는 나무섬을 계속해서 볼 수 있도록 여러분의 힘을 보태주십시오!



이날 가두서명에 함께 고생하신 나경순자원활동가와 사진을 찍어준 하시열 자원활동가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서명운동에 동참해주신 많은 부산시민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