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발전소 폐기에 독일의 시민사회가 들인 시간은 40년이 넘습니다. 한국사회는 당시의 독일사회보다 훨씬 역동적입니다. 희망을 잃지말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십시오.’
체르노빌 사고를 계기로 독일이 핵에너지에서 벗어나 신재생에너지로 나아가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가 강연의 주 내용이었습니다. 시민들의 탈핵요구를 시작으로,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지원법, 산업계의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투자 움직임 등을 설명했습니다. 핵발전소 확대와 녹색성장을 같은 입으로 말하고 있는 지금의 우리 정부가 생각나 조금은 입맛이 씁쓸했던 자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