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9일 기자회견 – 신고리5,6호기 공청회 확대실시 요구 등

2011년 12월 23일 | 활동소식



지난 10월 19일, 해운대구청앞에서 부산반핵대책위는 신고리 5,6호기 건설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핵발전소나 운하, 터널, 큰 다리와 같은 주변 환경에 일정이상의 영향을 미칠 것이 확실시되는 건축물이 지어지기 위해선 그 영향의 방향과 정도를 예상하기 위한 과학적 조사가 먼저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 과정을 ‘환경영향평가’라 부르고, 그 평가 결과는 첫삽을 뜨기위한 여러가지 결정사항중 하나로 활용됩니다.



  현재 신고리 5,6호기를 건설하는데 있어 필요한 환경영향평가를 지난 9월 초에 한국수력원자력측에서 발표했지만, 그 내용과 발표방법에 있어 부족한 점이 많았습니다.



  후쿠시마 사고와 같은 핵발전소가 일으킬 수 있는 최악의 사고에 관한 언급을 전혀 하지않는다거나, 환경영향평가의 총괄책임자로 소음전문가를 내세우는 등 졸속으로 평가를 시행했고, 평가내용과 결과를 발표하는 공청회또한 발전소 인근의 400만 부산시민이 아닌, 5Km이내의 서생면이나 신리주민들만을 대상으로 진행했습니다.



  부산반핵시민대책위와 부산시민여러분들이 모여 환경영향평가의 부족한 점을 지적하는 의견서를 전달하고, 우선 해운대와 기장지역에서만이라도 공청회를 확대 실시해 줄 것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P.S. 이 날은 장안읍 사무소에서 ‘고리원전주변 환경방사능 조사결과 발표회’가 있던 날이었습니다. 부산대학교 핵물리방사선기술연구소에서 고리 원전 주변의 방사능 물질과 방사선 수치를 분석한 내용을 발표하는 자리였습니다. 별다른 이상을 발견할 수 없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하므로써, 고리지역 주민들이 체감하는 핵발전소로 인한 여러가지 문제들을 설명하지 못한 발표회가 되고말았습니다.